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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1%대 하락세…"변동성 확대 불가피"

코스피 1.10%↓

외인·기관 매도세

폴란드에 러 추정 미사일 떨어져 2명 사망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에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10%) 하락한 2452.9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87.00으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0억 원, 398억 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6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1.17%), SK하이닉스(000660)(-1.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3%), LG화학(051910)(-2.54%), 삼성SDI(006400)(-1.81%), 현대차(005380)(-1.72%), 네이버(NAVER(035420))(-1.82%), 기아(000270)(-1.02%), 셀트리온(068270)(-1.8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회원국이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번 미사일 역시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AP통신이 장중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폴라든 영토 내에 떨어져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미 국방부는 이후 일단 해당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돼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사일 이슈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부담이다"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의 장중 상승 폭 축소 요인이었던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의혹 관련 뉴스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계속돼 기술적인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포인트(0.66%) 내린 740.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1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91억 원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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