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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백신 집중접종기간"

18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4.3%

美10%·日8%에 비해 저조한 수준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 백신 집중접종 기간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 등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접종률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며,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백신접종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으며, 2가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백신접종률도 지적했다. 한 총리는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또 “유행의 고비마다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명확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정부는 수능 후부터 금년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10.29참사 이후 안전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특히나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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