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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계부채 15년 만에 가장 빨리 늘어

연합뉴스




올 3분기 미국의 가계부채가 지난 15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 고물가에도 소비가 꺾이지 않은 결과지만, 신용카드 이용액과 대출 연체율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어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계속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15일(현지 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 가계부채 및 신용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총 가계 부채는 전분기 대비 3510억 달러(2.2%) 늘어난 16조5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분기 기준 가장 큰 폭의 부채 증가다. 올 초 이후 부채 증가액은 1조2620억 달러에 달했다.



가계부채의 71%를 차지하는 모기지 대출은 3분기 2820억 달러가 늘어 총 11조6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모기지 대출은 금리 부담 가중으로 증가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항목은 신용카드 잔액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 20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에도 줄지 않는 수요 때문에 부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체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신용카드 부채의 중대 체납률(3개월 이상 대금연체)은 지난해 3분기 2.84%에서 올 3분기 3.69%로 늘었다. 이 밖에도 모기지, 오토론 등의 연체율이 늘면서 전체 중대 체납률이 같은 기간 0.70%에서 0.9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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