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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모른다"던 네카오…이젠 "가장 빠르게 회복" 솔솔

NH증권 "내년 신산업 이익 개선"

실적성장 힘입어 주가 상승 전망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주가가 빠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종목 모두 고강도 긴축 여파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역사적 저점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높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주가 역시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NH투자증권은 “인터넷 산업이 올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카카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만큼 증시 반등이 시작되면 가장 빠르게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수익 창출원)인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내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모빌리티·핀테크·웹툰 등 성장 산업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8096억 원으로 올해보다 45%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네이버 역시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부터 배송 관련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커머스 사업과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부진했던 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산업 부문에도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지며 이익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몇 년간 비용에 부담을 주던 인건비 상승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주가가 급락해 기업가치가 역사적 저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네이버 1.2배, 카카오가 2.1배다. 아마존과 쿠팡의 2023년 PBR이 각각 5.6배, 13.7배 수준이다. 저평가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며 두 종목은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5만 8600원에, 네이버는 1.30% 내린 1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모두 약세 마감했지만 연저점을 찍었던 지난달 13일 종가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다. 당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연초 대비 50%대로 떨어지며 반 토막 난 바 있다. 지금은 두 종목 모두 한 달 전 대비 주가가 19~24%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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