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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 뒷정리, 카타르서도 빛났다

ESPN "최고의 손님" 극찬

2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일본의 경기가 끝난 후 일본 팬들이 각자 봉지를 들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도, 매너도 다 잡았다. 일본 팬들의 깔끔한 뒷정리가 카타르에서도 화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연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이 ‘카잔의 기적’을 썼던 것처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전차 군단 독일을 격파하면서 일본은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된 일본은 팬들의 깔끔한 뒷정리로도 찬사를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나눠가진 뒤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주요 국제 대회 때마다 자신들이 머무른 자리를 정돈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는 자국 팀의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뒷정리를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극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선수단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 대 3으로 패해 탈락이 확정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라커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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