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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거론 황교익 "더탐사, 첼리스트 거짓말 사과해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허위로 일단락 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청담동 술자리 사건은 의혹 제기가 아니라 거짓말 중계였다.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황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첼리스트가 마침내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실토했다.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했다는 말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주장에는 아무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이 적었다.

앞서 황씨는 이 의혹과 관련해 “술자리가 있었다면 윤 대통령의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제보자의 녹취에 등장하는 술자리 현장 묘사는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녹취 공개 이후에 이를 입증할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다”며 “특히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첼리스트의 증언을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 의혹을 취재해 보도해온 매체 ‘더탐사’를 향해서는 “이 단계에서는 좀 더 치밀한 취재가 있어야 하는데, 더탐사는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보내는 일에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인은 제보가 들어오면 보도하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데, 더탐사 취재진은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거짓말 중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이 자리에 있었다는 여성 첼리스트 A씨의 통화 녹취파일을 틀었다. 해당 의혹은 A씨가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한 달 만에 거짓으로 드러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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