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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레이더] ‘2년來 최고’…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 신용위험 불안감, 3고(高) 여파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신용위험 불안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신용위험지수는 지역신보 보증수혜자의 신용위험 동향·전망을 수치화한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보증수혜자의 사고 발생 확률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26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내놓은 2022년 3분기 ‘지역신용보증재단 분기 보증행태서베이’를 분석한 결과, 4분기 신용위험 전망 지수는 55.6p(포인트)로 3분기(45.0) 대비 10.6p 급등했다. 2020년 4분기에 54.4p를 기록한 이후 2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 신용위험 동향 지수도 45.0p로 2분기(36.8p)와 비교해 8.2p 상승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의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신용위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신보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전기 대비 현재 분기의 신용위험을 보여주는 신용위험 동향지수는 물론 전망치가 급등했다는 것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주로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현재 신용위험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갚아야 할 대출 이자가 늘면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위험도 역시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보증(자금조달) 필요성을 나타내는 전체 보증수요의 동향 지수는 3분기에 10.6p로 2분기(1.9p) 보다 8.7p 증가했다. 4분기 전체 보증수요의 전망 지수는 11.3p로 직전 분기보다 높았다. 보증수요는 2021년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하다 전 분기에 떨어졌는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경기 불안정이 계속되고 영업 환경 악화로 이어져 보증수요자의 보증 필요성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특히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신용위험도가 증가하고 보증수요도 늘어나는 흐름에 따른 별도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지역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내놓은 소상공인 정책 지원은 수도권과 달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지역 소상공인에 중점을 둔 자금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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