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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식성 바뀐 연기금…게임·바이오주 담는다

이달 순매수 엔씨 487억 '톱'

포스코홀딩스·삼바 뒤이어

'2차전지' LG엔솔은 매도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식성이 달라졌다. 2차 전지에서 게임과 바이오로 메뉴를 바꾼 모습이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이 10일부터 25일까지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씨소프트였다. 순매수액은 487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연기금 등은 하루를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1145억 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기금 등은 1월부터 꾸준히 LG에너지솔루션을 사들였다. 하지만 이달은 19거래일간 14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도했다.



달라진 식성은 ‘실적’, ‘신사업’, ‘저가매수’라는 단어로 종합된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반등에 나선 바 있다. 실적 발표 후 17개 증권사에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쓰론 앤 리버티(TL)’ 등 신작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과 더불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축소하며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연기금 등의 포트폴리오에 두 번째로 많이 담긴 포스코홀딩스(457억 원)는 새로운 먹거리인 리튬 사업이 주목받는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광양시 율촌 산업단지에 약 4만 3000만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에 5만 톤규모의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순매수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28억 원)였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1위로 자리매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순매수 4위로 289억 원 사들였다. 올해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분석에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에너지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돼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격적인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올라갔지만, 평가가치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이 흑자를 시현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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