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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6강행 결국 좌절

'앙숙' 美와 3차전서 0대 1 패배

결승골을 넣은 크리스천 풀리식. UPI연합뉴스




이란을 축구로 처음 꺾은 날 미국은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미국 축구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치른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전반 38분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의 결승골로 1 대 0으로 이겼다. 2위 이란에 승점 1 차이로 뒤져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미국은 1승 2무(승점 5)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010·2014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16강에 갔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양국의 정치적 앙숙 관계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시간주 SK실트론 공장을 방문했다가 행사장에서 미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활짝 웃으면서 다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는 “USA”를 연호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미국이 A매치에서 이란을 이긴 것은 처음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1 대 2 패배, 2000년 평가전 1 대 1 무승부가 전부였다. 미국은 네덜란드와 8강행을 다툰다.

이란은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탈락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정부 시위대는 대표팀 패배에 폭죽을 터뜨리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통신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을 꺾어야 한다는 정부의 압박과 정부에 반감을 가진 시민들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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