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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0살…현존 최고령 육지동물의 '특별한 생일파티'

멸종위기종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 '조너선'

영국령 세인트헬리나 섬에서 축하연 열려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 홈페이지




현존하는 최고령 육지동물인 거북이 ‘조너선’의 190살 축하 파티가 열린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남대서양의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은 사흘 동안 조너선의 190살 축하 행사를 연다. 섬 곳곳에서 열리는 190살 축하연에는 생일 케이크 전시와 함께 조너선의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세인트헬레나 섬을 통치하는 나이젤 필립스 지사는 1834년 12월 4일을 조너선의 공식 생일로 선포했다.



조너선은 멸종위기종인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으로,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 수 없지만 껍질 측정 기록 등으로 보아 1832년께 부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현재 생존하는 최고령 육지동물이자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오래 산 거북류 동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조너선은 세인트헬레나 섬의 관광 명물로 유명하다. 또한 5펜스짜리 현지 동전의 뒷면에는 조너선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조너선은 현재 노화가 많이 진행돼 온몸에 주름살이 가득하고 앞을 못 보며 냄새도 못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인트헬레나 섬은 조너선의 대를 잇기 위해 1991년 ‘프레데리카’라는 암컷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을 데려왔다. 하지만 조너선은 26년 간 새끼를 갖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영국 신문들은 조너선이 ‘게이 거북’이 아니냐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사육사들이 치료를 위해 정밀 관찰한 결과 프레데리카가 실제로는 수컷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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