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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유럽권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기반 확보"

8박 10일간 4개국 순방 일정 마무리

BIE 총회 참석, 프랑스 현지 인터뷰 실시

대통령 특사로 실질 협력 방안 논의

"국가별 미래지향적 협력 모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불가리아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지난달 28일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총회에 참석한 후 대통령 특사로서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 공화국 등 3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치렀다.

먼저 프라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하나 된 한국(One Team Korea)의 단합된 모습을 BIE 회원국에 보여줬다. 대한민국이 선보인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는 BTS, 오징어게임 등 문화적 요소(K-Culture)를 가미해 인류 공동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이며 짜임새 있게 제시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 공화국을 방문한 박 시장은 대통령, 외교부 장관, 경제부 장관 등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만큼 양국 관계발전에도 주안점을 두고 경제·외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총회에서 한 총리가 발표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주요 교섭전략으로 삼고 정보기술(IT) 분야 육성, 기후변화 대응, 전자정부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개도국에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과 같이 변화된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말한다.

박 시장의 적극적인 교섭 활동에 방문국 최고위급 인사들은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적합한 능력과 여건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하는 한편 지지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양국 실질협력 강화가 자연스럽게 부산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산마리노 공화국에서도 국가원수인 베르티 집정관, 치아바타 집정관 등 2명의 공동 집정관과 산마리노 공화국 외교장관, 관광장관 등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산마리노 공화국 관광장관은 부산을 더 잘 알고 싶다며 부산 방문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현지언론인 AFP, 르 피가로, 톰 트래블 매거진과 불가리아 국영방송 BNT 등과의 언론 인터뷰도 했다. 이 자리에선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는 이유와 개최 역량 그리고 부산 및 대한민국과 유럽 국가들과의 향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매체인 만큼,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유럽권에 우호적 여론을 조성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불가리아 소피아시(市)와 유럽도시 최초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관광, 영화 등 문화예술, 교육,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박 시장은 “순방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에 인류문명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세계박람회가 개최돼야 한다고 말하며, 단기가 아닌 장기적 협력에 기반해 함께 나아 갈 수 있는 대한민국 부산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면서 “앞으로 이들 국가와 여러 차원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 기간 대사관 개관 등 외교관계 격상,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각국의 건설적인 주문도 많이 받았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관계부처 및 경제계와 긴밀히 협의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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