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만에 부산~나리타 운항 재개한 에어부산

9일부터 매일 1회 왕복 운항

에어버스 A321neo./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은 9일 BX112 항공편을 시작으로 부산~나리타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지난 10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전세편 등 부정기편 운항이 일부 있었으나 정기편 운항 재개는 약 32개월 만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전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항한 바 있다. 탑승률은 매년 80%를 웃돌았다.



운항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나리타 국제공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11시 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1시 30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2시간 5분 가량 소요된다.

특히 12월과 1월은 ‘도쿄 크리스마스 마켓’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멋진 야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 수요가 많아 이달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전체 이용객 중 일본 노선 이용객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이용객들의 갈증은 확실히 확인됐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주요 노선의 신속한 운항 재개를 통해 일본 노선 최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