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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텔 CEO, 오늘 삼성 경계현·김우준 만난다…이재용은 불참

팻 겔싱어 9일 방한…파운드리 협업 등 논의할 듯

李도 UAE서 귀국…ARM 인수 거론 안할 가능성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서울경제DB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을 찾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장 사장과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을 만난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후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동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만을 거쳐 이날 한국에 도착한 겔싱어 CEO는 같은 날 오후 곧바로 경 사장, 김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김 사장은 수원 사업장에서 각각 만난다.



겔싱어 CEO의 방한은 5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5월 방한 당시에는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 회장과 만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설계(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PC, 모바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기업이다. 경쟁 관계이자 밀접한 협력 관계이기도 하다. 겔싱어 CEO와 경 사장은 이날 파운드리 분야 협업 등 최근 불황 주기를 맞은 반도체 업황을 돌파할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회장은 이번에는 겔싱어 CEO를 따로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권을 쥔 총수가 직접 움직이지 않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영국 암(ARM) 공동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거론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게 나온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지난 10월 ARM 최대주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방한 이후부터는 ARM 인수에 대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오랜 기간 체류 중인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해외를 찾은 건 10월 27일 회장직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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