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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스타워즈' 네 개의 별만 남았다

◆월드컵 4강 대진표 완성

아르헨 메시 vs 크로아 모드리치

발롱도르 수상자로 4년만에 재회

득점 선두 음바페, 佛군단 이끌고

'무실점 괴물' 모로코 부누와 격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AP연합뉴스


황금빛 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여정이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남은 팀은 네 팀. 각 팀을 대표하는 네 개의 별이 가장 밝게 빛날 시기이기도 하다.

11일(이하 한국 시간)로 8강 경기 일정도 모두 마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제 4강전과 3·4위전, 결승 스케줄만 남겼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아티아가 14일 오전 4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와 야신 부누(세비야)의 모로코가 15일 같은 시각 각각 결승행 다툼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은 19일 0시에 펼쳐진다.



◇메시 vs 모드리치 4년 만 리턴 매치=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수상자끼리의 대결이다. 메시는 일곱 차례 수상의 전설, 모드리치는 2018년 수상자다. 모드리치는 중원의 마에스트로(지휘자)로 유명하고 메시도 해결사 임무와 더불어 골 기회를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매치 기록은 메시가 170경기 95골 54도움, 모드리치는 160경기 23골 25도움이다.

메시는 10일 네덜란드와 8강에서 1골 1도움으로 이번 대회 기록을 5경기 4골 2도움으로 늘렸고 아르헨티나는 2 대 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 대 3으로 이겼다. 모드리치는 37세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과 영리한 공수 조율 능력이 그대로다. 이번 대회 볼 경합 승리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크로아티아는 10일 브라질과 1 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 대 2로 이겼다. 모드리치는 세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가 뛴 반대 방향으로 골망을 갈랐다.



2014년에 메시는 월드컵 준우승에도 골든볼(대회 MVP)을 수상했는데 2018년에는 공교롭게도 모드리치가 월드컵 준우승 뒤 골든볼을 받았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3 대 0으로 이겼다. 모드리치는 한 골을 넣었고 메시는 침묵했다. 둘 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 EPA연합뉴스


◇'축신' 음바페 vs ‘야신’ 부누=11일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2 대 1로,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1 대 0으로 꺾고 서로의 상대가 됐다. 프랑스에는 ‘축구의 신 모드’인 음바페가 있고 모로코에는 ‘야신(옛 소련 전설의 골키퍼) 모드’의 부누가 있어 창과 방패 구도가 확실하다.

음바페는 8강에서는 침묵했지만 5골로 여전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이제 음바페와 4골의 메시, 올리비에 지루(프랑스·AC밀란) 간 대결로 압축됐다. 음바페는 모로코 돌풍의 중심인 골키퍼 부누를 넘어야 한다. 무척 높고 두꺼운 벽이다. 스페인과 16강 승부차기에서 상대 킥을 두 번이나 막아낸 부누는 이날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세 차례 선방으로 ‘4경기 출전, 3경기 무실점’ 기록을 썼다. 캐나다와 조별리그에서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을 뿐이다. 상대에게 허용한 골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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