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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상장 철회 후 더 활발해진 글로벌 파트너쉽" [Why 바이오]

■이베스트증권 리포트

美ASH서 'AB101' 새 치료법 가능성 확인

아티바 상장철회 후 글로벌 파트너쉽 통해

기업 가치 상승시킬 병용투여 확대 기대

내년 초 머크와 CAR-NK 후보물질 윤곽

지씨셀 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지씨셀




지씨셀(144510)이 지난달 미국 자회사 아티바테라퓨틱스의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자진 철회 결정한 뒤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 파트너쉽을 펼치고 있다. 내년 NK 세포 치료제의 임상 진입과 임상 데이터 공개 등 이벤트가 많아 추가 기술 이전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지씨셀에 대해 내년 임상 데이터 확인 시 추가 기술이전 계약과 파이프라인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온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혈액학회(ASH) 제 64차 연례학술회의 및 전시회에서는 'AB1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문이지만, 내년 말 임상 1상 종료 시점은 계획대로 진행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씨셀은 이번 ASH에서 'AB101'과 다라투무맙과의 병용투여 결과 유전자조작 없이도 효능을 내며 다발성골수종에서의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는 'AB101'의 단독투여 79%, 리툭시맙과 병용투여 시 90% 이상의 세포살해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다양한 항체 치료제들과 병용투여 결과를 발표하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능을 입증했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AB101'를 포함해 지씨셀의 NK세포 치료제는 2023년에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거나 임상데이터를 확인할 수 이벤트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현재 주가 4만 9950원 대비 목표 주가는 7만 4000원으로 설정했다.

NK세포 치료제 연구 장면. 서경DB




특히 미국 자회사 아티바의 상장 철회가 지씨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 기업 상장 건수가 급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이 많지 않는 아티바에게는 힘겨운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며 "더군다나 상장 신청 중에는 대외활동이나 라이선스계약과 같은 주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계약을 할 수 없었던 점 또한 기업 가치 상승의 브레이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 철회 후 글로벌 NK세포 치료제 선두기엄인 아피메드(Affimed)와 병용투여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더 키웠다. ASH 학회에서 아피메드는 AB101과 AFM13의 병용 투여를 이상적인 파트너쉽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아티바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적인 전임상 데이터, 확실한 임상 데이터, 동종 치료제, 높은 CD16 발현율, GMP 생산 규모를 꼽았다.

지난 4월 머크와 체결한 삼중결합 NK세포 인게이저 후보물질(드래곤플라이)과 AB101의 병용 투여 파트너십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티바는 AB101를 머크에 공급해 효능을 확인한 뒤 계약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계약과 별도로 지난해 1월 맺은 CAR-NK 세포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 강 연구원은 "2년 발굴 기한이 다가왔기 때문에 내년 1월이면 첫 번째 후보물질이 확실해질 것"이라며 "아티바의 CAR-NK 플랫폼에 후보물질이 접목된 전임상 데이터도 2023년 말에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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