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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청담동 사고 막는다'…서울 초등 605개교 교통안전 점검

보·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등 점검

초등학생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교통안전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도로교통공단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은 지난 5일 사고 발생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당국은 학교 요구사항인 정문 앞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및 후문 앞 일방통행 등을 강남구청 및 경찰서에 우선 요청하기로 했다.

오는 13일에는 교육감과 자치구, 경찰서,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실시해 학교와 현장점검단의 요청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대한 개선 사항을 자치구청과 경찰서에 매년 요청해 왔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학교도 2019년 사고발생 인근의 교통안전을 점검해 과속방지턱 및 일방통행 등을 개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50개교 점검 예정이었던 계획을 전면 수정, 관내 605개 모든 초등학교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주요 통학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여부와 표지판·노면표시·속도제한 미설치 등 교통 시설물 운영상 문제점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이상 관계기관과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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