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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김남국 “김어준, TBS 살리려고 희생”…‘내로남불’ 아닌가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김어준 공장장과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가 올 연말 TBS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한다”며 “말이 좋아 하차이지 TBS 전체 조직의 예산을 삭감하니까 도저히 버틸 수 없어서 TBS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들을 희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 ‘불량배, 깡패보다도 못한’이라고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다. 존중한다”라며 “특정 프로그램, 몇몇 진행자가 밉다고 TBS 전체를 죽이는 결정을 한 것은 직원들을 인질로 삼은 치졸한 협박이자 언론 탄압”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민주당이 ‘언론 징벌법’으로 불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였던 것은 까맣게 잊은 모양이네요. 민주당 스피커 같은 역할을 해온 일부 인사들의 하차에는 ‘언론 탄압’이라고 열을 올리면서 정작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했던 자신들의 과거는 뭉개고 있으니 ‘내로남불’ 아닌가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지난 11일 유럽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습니다. 이들은 17일까지 아일랜드·프랑스·독일을 방문하기 때문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15일 본회의 참석은 불가능해졌네요. 해당 의원실에서는 해당 국가 국회·정부와 잡은 일정이어서 변경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하지만 김진표 국회의장만 해도 예산안 처리 지연이 예상되자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했죠. 민생이 달린 예산안 처리 의무를 저버리고 사실상 외유에 나선 의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이러니 ‘국회 무용론’이 나오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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