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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성공을 원하는가? 상황에 맞는 '관계 전략'을 써라

■인생을 바꾸는 관계의 힘

마리사 킹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일류 배우들은 서로 서로 친구인 경향을 띄는 데 반해 중위, 하위권 배우들은 같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과 각별한 관계가 거의 없다.’ 엘리자베스 커리드-할켓 교수의 10여년전 분석에 대해 예일대 비즈니스 스쿨의 조직행동학 교수인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덧붙인다. ‘일류 배우들의 촘촘한 인맥망은 이들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독보성을 확실히 다져주며 외부인이 그런 유명 배우 사단에 파고들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패션계의 교황' 이라는 불리는 안나 윈투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의 인맥은 이런 관계망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모두 인생의 매 순간 타인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관계로 인한 어려움은 최소로 줄이고 잠재력은 최대로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15년 동안 예일대에서 ‘관계의 전략적 관리’라는 수업을 진행하며 쌓은 자신의 연구 결과와 네트워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집약해 이 책을 썼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간관계 패턴과 관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연구해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유형을 정리했는데, 소수의 사람과 좁고 깊은 관계를 맺는 ‘소집자형’, 많은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를 맺는 ‘마당발형’, 여러 소집자형 집단들과 약하게 연결된 관계를 맺는 ‘중개자 형’ 이다.

저자는 이 3가지 관계 유형이 갖고 있는 상호작용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 초년생의 인간관계와 은퇴한 노부부의 인간관계가 같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가장 적절한 인맥이란 자신의 개인적 목표, 커리어, 지위, 필요성에 잘 맞는 인맥이다. 각각의 유형에 맞는 타이밍과 영역이 따로 있다. 마당발형은 커리어 초반에 유용하고 소집자형은 대인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에서 도움이 된다.

안나 윈투어를 비롯해 평범한 운전기사에서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프랜드’가 된 버넌 조던, 뮤지션을 상당한 성공을 거둔 요요마 등, 이들은 모두 관계의 힘을 적절히 이용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시기와 상황에 맞는 최적의 관계 전략을 삶에 적용하는 사람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게 저자의 조언이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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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문화부 ju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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