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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심'에 예산안 헛바퀴…與, '용산의힘'이라 해야"

"이제 결단의 시간…의장 중재안 수용"

金의장 향해서도 "예산안 처리해달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윤심(尹心)에 막혀 헛바퀴만 돌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에 협상의 전권을 주지 않은 채 시시콜콜 주문만 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막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 집권당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집권당이 아니라 종속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해까지 딱 2주 남은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진정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라면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쩔쩔매지 말고 즉각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도 조속히 본회의를 소집해 의장 중재안이든 민주당 수정안이든 정부 원안이든 이제는 예산안을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0·29 참사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원했는데 아직도 없다며 300여 명 유가족들은 슬픔보다 더 큰 분노로 절규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49재 자리에 없었고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시민들이었다”며 “참사에 공감하지 못한 것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과 권력 투쟁에 눈이 먼 친윤(친윤석열) 당권주자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혀 별개인 예산과 이태원 참사를 하나로 묶어 초부자감세는 어떻게든 관철하고 참사의 진상 규명을 안 하겠다는 집권여당의 나쁜 의도를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조속히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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