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도로를 달리던 SUV가 폭발했으나 운전자는 무사한 것으로 보도됐다.
2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서 SUV가 주행 중 갑자기 폭발했다. CCTV 영상에는 SUV가 폭발해 지붕이 날아가는 장면이 잡혔다. 폭발 순간 굉음과 진동으로 인해 근처 주차된 차량에서 경보음이 울리기도 했다.
사고 차량은 지붕 외에도 차량 뒷좌석과 트렁크가 심하게 찌그러졌고 뒷바퀴가 떨어져 나갔지만 SUV 운전자는 부상 없이 스스로 차 안에서 걸어나왔다. 사고에 휘말린 행인 등도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폭발한 SUV는 상하이-GM 우링 산하의 자동차 회사 바오쥔이 생산한 RM-5 모델이다.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연료탱크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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