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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천천·태화강, 홍수에 안전한 '친수공간' 탈바꿈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선정

침수문제 해결·하천 환경 개선

울산 남구 여천천 ‘지역 맞춤형 통합 하천 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남구




울산 도심을 흐르는 여천천과 태화강 상류인 언양지구가 홍수에 안전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매번 폭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여천천과 태화강 상류를 새롭게 조성되면 주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남구 여천천과 태화강이 환경부의 ‘지역 맞춤형 통합 하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6곳의 하천이 신청했으며 심사위원회 평가 과정을 거쳐 국가하천 18곳, 지방하천 4곳 등 모두 22곳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구는 여천천 일원의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산책로를 중심으로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여천동 침사지~번영로 광로교 일원 4.2㎞ 구간이다.



우선 사업 대상지 일원에 대한 하도 정비를 통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보를 개량해 해수와 담수가 자연스레 소통하도록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단절된 하천이 아닌 바다와 강을 잇는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친수 공간화 사업을 통해 삼산·여천 매립장 일원에 추진 예정인 ‘숲의 바다’와 태화강-장생포항을 연계하는 관광문화벨트도 구축한다. 남구는 여천천 선착장~장생포항~고래문화마을 관광~고래탐사~울산대교~돋질산~여천천 선착장 코스의 관광 선박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구간별 테마도 설정해 다양한 도시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에서 반송리까지 4.7㎞에 이르는 태화강 언양지구는 힐링·여가지역, 관광·여가지역, 생태·경관지역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이며 각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환경부와 협의해 2023년까지 사업 대상지별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 후 세부 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하천 범람을 예방하는 한편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울산을 대표하는 색다른 관광명소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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