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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은 예비대학생 '쌍꺼풀? 라식 먼저?' 고민될 땐[헬시타임]

수술 순서보다 충분한 회복기간이 관건

안검내반증 있다면 쌍꺼풀 수술을 먼저 ?

겨울방학과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을 계획 중인 이들이 많다. 이미지투데이




성형수술이나 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겨울방학을 앞둔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 중에서도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을 계획 중인 이들이 많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기인 만큼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에서 벗어나고 더 예뻐지기 위해 두 수술을 함께 받을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수술을 먼저 받든지 순서는 크게 상관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만 특정 여건에 따라 권장되는 순서는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의 눈 상태를 이해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두 수술을 연달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충분한 회복기간을 두기 위해 두 수술 간 적당한 간격을 두어야 한다. 황규연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라식쌍꺼풀 수술 간 간격, 1~3개월 정도가 적당


라식·라섹으로 대표되는 시력교정수술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이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라식과 라섹 외에도 각막을 최소로 절개하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이 있다. 쌍꺼풀수술은 눈 윗부분의 외꺼풀에 하는 수술로, 피부를 절개해 쌍꺼풀 선을 만드는 절개법,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 매몰법과 완전절개법 중간형태의 부분절개법이 있다.

라식수술을 앞두고 각막지형도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김안과병원


쌍꺼풀수술은 눈 겉에, 시력교정수술은 눈 안에 하는 수술이다. 수술 부위는 서로 다르지만, 두 수술을 동시에 받기는 어렵다. 한 수술이 끝난 후에 다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수술은 최소 1~3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에 수술 결과가 안정된 상태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마다 회복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계획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

◇ 순서 촉발하다면 ‘시력교정수술 먼저’ 받길 권장




두 수술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둔다면 둘 중 어떤 수술을 먼저 할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촉박한 기간 안에 두 수술을 받아야 할 때는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시력교정수술을 먼저 진행하는 편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드물지만 쌍꺼풀수술 이후에는 눈꺼풀 장력의 변화로 각막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은 각막 상태를 측정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각막 모양이 변하게 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시력교정수술 진행 시 눈 뜬 상태를 고정하기 위해 개검기를 사용하는데,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그로 인해 쌍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

◇ 안검내반증 있다면 예외…"쌍꺼풀수술 먼저 받는 편이 좋아"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속눈썹이 눈 안쪽을 향해 자라 눈꺼풀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이 있다면 쌍꺼풀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안검내반증은 눈썹찔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눈 성형수술이 필요한데, 시력교정수술을 먼저 받으면 시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속눈썹이 수술 후 예민해진 각막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회복이 더뎌지거나 기대 시력만큼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염증이 되거나 난시가 생겨 시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황 전문의는 “쌍꺼풀수술과 시력교정수술을 같이 고려하는 경우, 수술의 순서보다는 충분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감한 신체부위인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어떤 수술을 먼저 하든 믿을 수 있는 안과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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