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NFT 하나가 수십 억 원에 거래되는 세상입니다. 열기가 이어질지 이대로 식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기엔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 NFT를 사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NFT는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대체 왜 인기가 많은 건지 [도예리의 NFT 레이더]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부하면서 유망한 NFT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식견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OTT 대홍수 시대에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지식 재산권(IP) 확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생산해야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다.
최근 솔라나의 대표 NFT 프로젝트였던 디갓(DeGods)과 유츠(y00ts)가 이더리움과 폴리곤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를 이끄는 로훈 보라(Rohun Vora) 창작자는 “이더리움과 폴리곤이 새로운 터전을 제공한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 간 경쟁을 OTT 서비스에 빗대어 표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IP 확보를 위해 접전을 벌이듯 블록체인 플랫폼 사이에서도 유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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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할 때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것이다. 사용성, 대중성, 기술력, 비용, 지원규모 등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타 프로젝트와의 협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탄탄한 커뮤니티가 확보된 프로젝트가 이미 해당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더리움은 NFT의 시발점이 된 블록체인인 만큼 굵직한 프로젝트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립토펑크,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폴리곤의 최근 행보도 두드러진다. 스타벅스, 디즈니, 아디다스, 나이키, 레딧 등이 폴리곤을 택했다. 향후 이들 기업과 협업을 노리는 프로젝트라면 폴리곤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도 한때 여러 프로젝트가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 등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일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 엑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클레이튼은 최근 NFT얼라이언스 ‘그리드’를 만들고 프로젝트 확보하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 같은 경쟁이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지는 미지수다.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가 있다. 하바는 지난 23일 하바 퍼블릭 테스트넷 베가를 오픈했다. 베가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는 하바미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더리움과 폴리곤, 바이낸스체인(BNB체인),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다. 즉 폴리곤에서 발행된 NFT를 클레이튼 기반 NFT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터체인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체인 간 경쟁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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