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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초청 관저서 만찬…尹心, 김기현에 실렸나

지난달 30일 이어 18일만에 재초대

권성동 등 친윤계도 당권도전 채비

당내선 친윤계 '험지 출마론' 부각

28일 오전 강원 원주 웨딩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주갑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강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과 두 번째 관저 만찬을 함께하면서 여당 전당대회에 앞서 ‘윤심’의 향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권 주자들이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와의 협치를 강조하는 가운데 비윤계 주자들 사이에서는 소위 ‘윤핵관’들이 수도권 등 험지 출마에 앞장서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9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17일 윤 대통령의 기독교 지도자 만찬 때 김 의원 부부가 초청을 받아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18일 만에 재초대를 받은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윤핵관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만찬 자리에 연달아 초대를 받으면서 전당대회에 대한 윤심이 실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대표 출마 선언에서도 “우리 손으로 뽑은 자랑스런 윤 대통령의 성공이 바로 우리 당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친윤계 주자들도 속속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채비를 마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전날 열린 강원도 당원 교육 현장에서 “총선 승리는 오직 당정 단결을 통한 국민의 뜻을 섬겨야 가능하며 저 권성동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다음 주 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또 캠프 활동을 함께한 당원 50여명과 송년회를 함께하는 등 본격적인 당심 확보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친윤계 의원으로는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마 여부와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윤심이 정해졌다고 보기보다는 향후 추세에 따라 유리한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비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은 차기 당 대표가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가 돼 총선을 이끌면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일 전국에서 어려운 지역구에 나가라 하면 당연히 나간다”고 했다. 윤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텃밭에서 편하게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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