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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로 하이얼·GE도 자유자재 작동…세계인 홀린 '초연결' 시연 [CES 2023]

삼성, CES서 15개 글로벌 브랜드 한번에 제어

HCA 표준 1.0 적용 서비스 상반기 중 제공

전력 사용 예상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공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홈연결성연합(HCA) 표준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으로 15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해 제어·관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CES에서 HCA 공식 출범을 선언한지 고작 1년만에 삼성전자가 공언한 ‘초(超)연결’ 서비스가 성큼 눈앞까지 다가온 셈이다.

삼성전자는 CES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HCA 표준 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으로 15개 주요 가전 제품군의 40여 가지 기능을 제어하는 모습을 글로벌 거래선들에게 공개했다. 또 거꾸로 다른 가전업체의 스마트 홈 앱으로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을 연결·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HCA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리디지오, 베스텔,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공조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범할 당시에는 13개의 회원사만 참여했으나 현재 15개로 늘었다. 이들은 스마트홈 연결성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홈 사물인터넷(IoT)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HCA 창립 멤버인 삼성전자는 단일 대표 의장직을 연임했다. 현재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2억 5000만 명 이상이고 연결된 기기는 1억 800만 대가 넘는다. HCA 회원사 가운데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군을 모두 갖춘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연에서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2’에서 보였던 시연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연동 기능과 에너지 관리 기능을 담았다. 대상은 TV,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건조기, 세탁기, 냉동고, 냉장고, 공기 청정기, 오븐, 후드, 로봇 청소기, 제빙기, 가습·제습기, 온수기 등 총 15 제품군이었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TV 등과 타사의 공기청정기, 냉장고, 공조 시스템이 하나의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되는 등 스마트홈 앱을 활용한 5가지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를 반영해 극심한 폭염이나 한파 속에서 전력 사용량이 공급량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특정 시간대나 일정 시간 동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요 관리를 하는 시나리오도 새로 내놓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가전제품의 총 전력 사용량을 파악해 전력을 많이 쓰는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전력 수요가 높은 폭염이나 한파 시즌의 피크 시간대에는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에너지 수요를 조절할 수 있다. HCA 표준 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는 올 상반기 안에 한 차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전 브랜드의 제약 없이 스마트 홈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HCA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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