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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어닝쇼크인데 주가는 뛰었다…왜? [특징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어닝쇼크를 맞이했음에도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6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원(1.03%) 오른 5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조 원, 4조 3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눈높이가 5조 원대까지 낮아졌음에도 이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CLSA증권과 씨티그룹을 중심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4%대의 급등세를 나타낸 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인 것은 삼성전자의 공급조절 가능성이다. 4일 씨티증권이 삼성전자가 공급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후 증권가에서는 감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가 감산 행렬에 참가할 경우 수요가 회복하지 않아도 업황 반등을 도모할 수 있어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삼성전자가 공급조절에 나서지 않거나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경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메모리향 투자 확대를 지속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투자 축소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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