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 23.5%…하루새 11%p 급증

6일 단기체류 153명 PCR 검사해 36명 확진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용객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입국자 4명 중 1명이 한국 도착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입국 전 음성확인서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확인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3.5%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입국자 1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중 35명이 양성 결과를 받았다. 양성률은 12.6%다. 하루새 입국자는 409명 줄었지만, 양성률이 10.9%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방대본 측은 “입국 전 현지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직후 감염되고 2일의 가장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상당히 우려스러운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국 전 검사 이후 실제 검사까지 최장 48∼50시간의 시차가 있어 그사이 증상이 발현되거나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음성확인서에 대한 확인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방대본은 “입국 전 음성 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외교부와 협의해 공관에서 의료기관 발급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증명에도 불구하고 양성률이 높으면 검사 및 확인서 발급 의료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