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올해 지역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2023년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원전 사업자가 발전량(전전년도 기준 kWh당 0.25원)에 따라 일정 지원금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개선, 복지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고리원자력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 예산은 약 98억2000만 원(당해연도 예산 80억2000만 원, 과년도 이월예산 18억 원)으로, 최종 사업 286건이 선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389건, 205억 원 규모의 사업이 신청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차 사업소 심의위원회, 2차 기장군 지역위원회 협의, 3차 본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 3차례에 걸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벌여왔다.
심사 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안내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며 개별 방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상세내역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기로부터 반경 5km 이내 지역(동일 행정구역 포함)에 있는 주택용, 산업용 전력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전기요금보조사업 예산은 32억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지역(장안읍·일광읍) 주민은 매월 세대별 일정 금액의 전기요금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해당 주민은 한국전력공사에서 발행하는 전기요금고지서의 청구내역(발전소지원금)을 통해 지원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올해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되는 사업을 많이 지원해 주변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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