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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서울대병원장' 자리에 교수 11명 경합…역대 최다

임기 만료 후 8개월째 신임 원장 임명 지연

31일 재공모 마감…3월께 취임 가능할 듯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대통령실 반려에 원점으로 돌아간 '제 19대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11명의 교수가 경합을 벌인다.

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사회가 지난달 31일 제19대 원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서울대병원 본원과 산하기관인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1명의 교수가 최종 입후보했다.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지원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7월 출사표를 던졌던 권준수(정신건강의학과)·박재현(마취통증의학과)·한호성(외과) 교수 등 3명 외에 김경환(흉부외과)·이은봉(류마티스내과)·김병관(소화기내과)·김영태(흉부외과)·박경우(순환기내과)·방문석(재활의학과)·백남종(재활의학과)·조상헌(알레르기내과) 교수 등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례없는 대통령실 반려로 내정설이 돌며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 했지만 서울대병원이 원장을 공개 모집한 이래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8월 이사회가 최초 지원자 5명 중 2명(정승용·박재현 교수)을 추려 교육부에 추천하고, 교육부가 두 후보를 대통령실에 제청했지만 대통령실은 4개월 만인 작년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추천한 두 교수 모두 병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반려하면서 차기 원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작년 5월 임기가 끝난 김연수 병원장은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도 '차기 선출 시까지 임기 자동 연장' 규정에 따라 8개월째 병원장직을 연장 수행 중이다.

이사회는 이달 중 1차로 후보를 추린 뒤 2차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선임 절차가 많이 늦어진 만큼 3월께 신임 원장 취임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이사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장이 되면 산하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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