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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원작 속 농밀한 문장 그대로…영화 '단순한 열정' 호평

2022 노벨문학상 아니 에르노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국내 개봉 맞아 릴레이 문학 살롱 GV 열어

영화 '단순한 열정' 스틸 /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아니 에르노의 베스트셀러 '단순한 열정'이 영화로 탄생해 관객을 매혹하고 있다. 국내 개봉 전 칸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먼저 거치며 해외 평단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지난 1일 국내 개봉 이후 실관람객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단순한 열정'(다니엘 아르비드 감독,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은 한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관한 이야기를 관능미 넘치면서도 밀도 높게 담아낸 수작으로 꼽힌다. 2일 '단순한 열정' 측은 관람 포인트를 공개해 관람 욕구를 더했다.

첫 번째 포인트는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단순한 열정’을 영화화한 점이다. 아니 에르노는 감정에 충실한 문장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많은 사랑과 논란을 동시에 받고 있는 작가다. '단순한 열정'은 아니 에르노가 연하의 외국인과 사랑에 빠진 개인의 경험을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금기시되었던 여성의 욕망에 대해 용기 내어 고백해 공감과 논란을 동시에 얻었다. 원작자 아니 에르노는 영화 관람 직후 "영화 속 장면에 잠식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극찬을 보내 기대를 더욱 높였다.





두 번째 포인트는 여성의 사랑과 욕망, 육체적 탐닉을 섬세하게 포착한 다니엘 아르비드 감독의 시선이다. 그녀는 “영화를 통해 자발적으로 사랑에 중독되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밝힌 연출 의도처럼 한 사람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육체적 욕망에 점차 잠식되어 가는 과정을 정확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평단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오랫동안 부재했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멜로의 탄생이다. 영화 '단순한 열정'은 열병 같은 사랑에 빠진 ‘엘렌’(라에티샤 도슈)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원작 속 농밀한 문장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겼다. 한 남자를 향한 열정이 사랑과 육체적 열망으로 변하는 과정을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라에티샤 도슈가 완벽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그는 "육체적 쾌락에 빠진 여성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매체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높은 수위의 전라 노출까지 감행한 라에티샤 도슈의 연기는 용감했고, OST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단순한 열정' 측은 국내 개봉을 맞아 릴레이 문학 살롱 GV를 진행한다. 오는 3일 씨네큐브에서는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와 김금희 작가가 씨네토크를 연다. 10일 CGV압구정에서는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과 박상영 작가의 시네마톡이, 15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정성일 평론가가 라이브러리톡을, 24일 아트나인에서는 정희진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 '시네마 구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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