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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온 EU 집행위원장 "24일까지 10차 대러제재 추진"

"10차 대러제재 추진…침략범죄 기소센터 설립"

"우크라 반부패 구체적 결과에 마음 놓여"

"확고한 지지" EU, 우크라 군사지원 강화…러에는 10차 제재

러 석유제품 추가 가격상한제 도입추진

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 주요 인사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10차 대러 제재와 추가적인 군사 지원 방침을 예고했다.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확고한 지지 의사와 단결을 표명하는 모양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4차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7개국(G7)과의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상한제 도입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EU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고 유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5일부터 그 외 석유 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어서 그는 "2월 24일까지 10번째 제재 패키지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참여하는 3일 정상회담에서 4억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포함해 대러 제재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우크라이나에서의 범죄 기소를 위한 국제 센터가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센터는 증거 수집을 조율할 예정으로,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Eurojust)가 지원하는 공동 조사팀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대대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정책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를 놓고 "마음이 놓인다"며 "부패와의 싸움이 구체적 결과를 가져오도록 신속하게 대응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한 뒤 법치와 정의 확립, 부정부패 척결 등을 가입 조건으로 제시한 자 있다. CNN은 “이번 우크라이나와 EU의 정상회담은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뒤로는 처음”이라며 정상회의가 EU 정식 합류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진척 등을 논의하는 등 가입에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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