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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70%'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서울 고덕 '나눔형' 첫선

6일부터 공공분양 '뉴홈' 2298가구 사전청약

고덕강일·고양창릉·남양주진접·양정역세권 공급

'나눔형' 고덕강일3단지 전용 59㎡ 분양가 3.5억

5년 의무거주 후 공공 환매 시 시세차익 70% 보장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공급 대상지. 국토교통부 제공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이 서울 고덕강일과 남양주진접 등 수도권에서 사전청약으로 최초 공급된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4억~5억 원대로 시세보다 저렴해 서민 무주택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2298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공급 대상지는 △서울 고덕강일3단지(500가구) △고양창릉S3(877가구) △남양주 양정역세권S5(549가구) △남양주진접2A7(372가구) 등 4곳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나눔형’ 1926가구, ‘일반형’ 372가구다.

뉴:홈은 지난해 10월 26일 발표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계획’의 정책 브랜드다. 뉴:홈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나눔형 25만 가구 △선택형 10만 가구 △일반형 15만 가구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며 5년 의무거주 이후 공공에 환매 시 수분양자에게는 시세차익의 70%까지만 보장한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5억 원 한도로 저리 지원하는 전용 모기지를 제공하는데, 40년 만기로 소득에 따라 1.9~3.0%의 고정 금리로 지원된다. 예를 들어 인근 시세가 5억 원이라고 가정하면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의 분양가는 3억 5000만 원에 책정되며 최대 2억 8000만 원을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수분양자는 7000만 원의 자금만 있으면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앞으로는 전체 물량 중 20%는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확대한다. 4050세대 등 기존 주택 구입 대기 수요를 고려해 일반공급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일반형 대상으로는 기존 디딤돌 대출을 지원하는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구입자의 대출 한도는 각각 4억 원, 2억 원으로 현재보다 1억 3000만 원, 5000만 원씩 상향한다. 또 공공임대 거주 청년이 일반형으로 주거 상향 시 0.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사전청약 대상에서는 빠진 선택형은 6년 임대 거주 이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분양 가격은 입주 시 추정 분양가와 분양 시 감정가의 평균 금액으로 정해진다. 입주자는 6년 임대 거주한 뒤 분양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4년을 추가로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 해당 거주 기간은 청약통장 납입기간으로 인정한다. 선택형 입주자에 대해선 1.70~2.60%의 고정금리로 보증금의 80%까지 지원하는 전용 전세대출을 제공한다. 분양 선택 시점에는 나눔형과 동일한 40년 만기의 고정 저리 모기지를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남 4구 중 한 곳인 강동구에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는 고덕강일3단지(500가구)의 경우 모든 물량이 전용 59㎡ 나눔형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억 5538만 원이다.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1000원이다. 나눔형은 청년·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이 있으며, 청년 특별공급의 경우 부모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라도 만 19~ 39세로 미혼이고 과거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 무주택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양정역세권S5(549가구)와 고양창릉S3(877가구)도 나눔형이다. 추정 분양가를 보면 전용 84㎡ 기준 양정역세권S5 4억 2831만 원, 고양창릉S3 5억 5283만 원이다. 이 밖에도 양정역세권S5와 고양창릉S3 순으로 전용 59㎡ 3억 857만 원·3억 9778만 원, 전용 74㎡ 3djr 7887만 원, 4억 9489만 원으로 추산됐다.

남양주진접2 A7(372가구)은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55㎡ 3억 1406만 원, 전용 59㎡ 3억 3748만 원이다. 일반형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노부모부양·기관추첨 유형으로 구분된다. 나눔형과 일반형의 일반공급은 입주자 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고 일반공급의 잔여 물량은 추첨제로 공급한다.

접수 일정은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특별공급은 이달 6~10일, 일반공급은 13~17일이다. 고덕강일3단지의 특별공급 접수는 이달 27~28일,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3월 2~3일, 2순위는 3월 6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경우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권이 우선된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단장은 “새 정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번째 사전청약인 만큼 청년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다양한 계층과 유형의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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