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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도 올해는 주식 살 때…"1~2년 내로 3000P 갈 것"

한국의 '닥터 둠' 김영익 교수, 세미나 진행

"올해는 주식 매수 추천…3~5월 랠리 기대"

지난해 11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국회의원 경제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성형주 기자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올해는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며 “향후 코스피지수는 1~2년 안으로 3000포인트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6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오픈 세미나 ‘김한규와 경제 읽기’ 시즌 3의 마지막 강의는 김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01년 9·11 사태 직전 폭락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거품 붕괴를 정확히 예고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한국의 닥터둠(Doom·파멸)’으로 불린다.

김 교수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비관론자’로 유명하지만 “올해는 주식을 사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오픈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우리 경제 전망을 봤을 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올해 3월쯤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며 “오는 3~5월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김 교수는 “코스피 24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본다”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는 있으나, 24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다면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2700~28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장기적(향후 1~2년)으로는 3000포인트를 향해 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3% 성장을 가정했을 때 적정 코스피는 3072포인트 전후라는 분석이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률인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최근 물가도 잡히기 시작하면서 금리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었지만, 최근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며 “며칠 전 발표한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일시적인 작용으로 본다. 평균 환율은 1130원 전후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1050원까지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악화가 확실시되며 기업 간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어두운 경기 전망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교수는 “집값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경기”라며 “경기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집값 하락도 불가피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규와 경제읽기’는 잠시 휴식 시간을 거친 뒤 시즌 4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제주도에서도 경제 읽기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아 도민들과 함께 경제 읽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시즌 4에서도 알찬 내용을 담아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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