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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NBA 통산 득점 1위로

3만8390점…34년만의 경신

르브론 제임스가 8일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8점을 기록해 통산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킹’이라 불릴 만하다. 르브론 제임스(39·LA레이커스·사진)가 ‘전설’ 카림 압둘자바(76)를 넘어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8점을 기록해 통산 3만 8390점을 넣어 이 부문 1위로 우뚝 섰다. 이로써 제임스는 34년 동안 깨지지 않던 압둘자바의 이 부문 최다 기록(3만 8387점)을 넘어섰다.



제임스의 이번 기록은 뛴 경기 기준으로 보면 더 대단하다. 똑같이 20시즌 만에 대기록을 수립한 것은 맞지만 압둘자바는 통산 1560경기를 뛰었고 제임스는 그보다 적은 1410경기를 뛰었다. 불혹을 앞둔 제임스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통산 4만 득점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기록을 작성한 뒤 제임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와 함께 달려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두의 열정과 희생이 나를 여기까지 오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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