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국정에 열심이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로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안철수 후보의 ‘윤안 연대’ 발언 등에 대해 “도를 넘는 무례의 극치”라고 비판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러니 대통령실이 헌법 7조의 공무원 정치 중립 규정을 어긴 게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는 것 아닌가요.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이 정부 산하 상생임금위원회 참여와 관련한 민주노총의 사퇴 요구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한 총장은 13일 인터뷰에서 “전태일도 지금 밑바닥 노동자들의 처지를 봤다면 뭐든 가리지 않고 부딪혔을 것이다. 투쟁하더라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임금체계 개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투신해온 그가 오죽했으면 이런 말을 했을까요. 민주노총이 진정으로 전체 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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