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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4세대 걸그룹 대전' 속 다시 꺼낸 '틴프레시' 통할까(종합) [SE★현장]





그룹 스테이씨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제일 잘 하고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컴백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기로 하는 ‘틴프레시’는 스테이씨의 정체성과 같은 콘셉트. 4세대 걸그룹이 활약하고 있는 K팝 시장에서 스테이씨가 자신들의 장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위 니드 러브(WE NEED LOVE)’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들은 공백기 동안 해외 투어와 일본 데뷔 일정을 소화했다.

‘테디 베어’는 스테이씨의 고유 장르 ‘틴프레시’ 매력이 가득 담겼다. 아이사는 “전작에서 아련하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스테이씨의 정체성인 키치함과 긍정 가득하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룹 스테이씨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 베어’는 스테이씨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특징인 팝 펑크 장르다. 나만의 히어로가 돼준 든든한 테디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테디 베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훅이 중독성을 일으킨다.

스테이씨는 ‘테디 베어’의 첫인상은 밋밋했다고 털어놨다. 아이사는 “녹음하고 수정돼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추가되면서 비로소 스테이씨의 색깔이 나왔다. 안무와 합쳐지니까 시너지가 강했다”며 “첫인상은 아쉬웠지만 지금은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민은 “후렴구가 계속 반복되는데 너무 반복돼서 밋밋하다고 생각했다. 작업하면서는 중독성 있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겠다 싶었다”며 “'이게 스테이씨'라는 생각이다”고 자신했다.

뮤직비디오는 스테이씨의 이전 곡들과 다르게 스토리텔링 형식이다. 히어로 스테이씨가 일상에 곤란한 상황 속에서 등장해 구출한다. 히어로 스테이씨는 애니메이션으로도 구현돼 재미를 더한다.

안무는 스테이씨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테디 베어의 귀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와 공중으로 폴짝 뛰는 안무가 상큼함을 더한다. 퍼포먼스 말미에 멤버들끼리 환호하는 부분은 하이라이트다. 이를 바탕으로 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스테이씨 시은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스테이씨 윤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스테이씨 세은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스테이씨는 데뷔곡부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컴백에서도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따른다. 시은은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가수라면 어쩔 수 없는 부담감이다. 그런 것보다 컴백 준비를 하면서 이번 앨범에서는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것과 퍼포먼스 완성도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이 가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씨도 가세한다. 윤은 “다양한 그룹들이 데뷔하면서 다양한 장르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스테이씨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틴프레시 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포부륵 밝혔다. 시은은 “4세대라면 현 세대를 대표하는 세대 아닌가. K팝을 굵직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스테이씨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룹 스테이씨 재이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스테이씨 아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스테이씨 수민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활동 목표는 앨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수민은 “핵심적인 메시지가 응원과 희망과 위로를 주는 것이어서 그런지, 올 한 해는 꼭 많은 대중이 스테이씨를 통해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우리를 보고 피식 웃으면서 '기운 난다'리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위로와 희망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수민은 “스테이씨가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느끼셨을 텐데, 우리가 다시 밝고 키치한 콘셉트로 돌아왔으니 ‘역시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시은은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도대체 어떤 장르인지 뚜렷하게 보여주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차트도 중요하지만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 아직 데뷔한 지 2년밖에 안됐고 갈 길이 멀다”며 “팬들과 오래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디 베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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