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이 자금 사고 사전 진단 솔루션인 ‘라이트하우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트하우스는 우리은행·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 기업들에서 대형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내부 통제 시스템 고도화 수요에 맞춰 개발·출시됐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빅4 회계법인 중 처음으로 회계적 관점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반으로 자금 사고 징후를 진단하고 탐지하는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트하우스는 국내외 주요 횡령 사례 중 빈도수가 가장 높은 10여 개 탐지 모듈을 기본 제공한다. 기업 자료와 국세청 등 외부 기관 자료를 종합해 자금 사고 징후를 사전에 탐지할 확률을 높였다. 적은 초기 투자 비용 역시 장점으로 라이트하우스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고객사는 내부 서버에서 운영되는 라이트하우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딜로이트안진은 향후 라이트하우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바꿔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와 관리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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