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15% 가깝게 매출이 늘어난 결과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조 13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매출 1조 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 규모는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378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4% 감소한 270억 원에 그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동아제약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430억 원의 매출과 24.2% 증가한 6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박카스, 일반의약품(OTC),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의 매출이 늘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48.7% 감소한 128억 원에 그쳤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이월로 전년 대비 매출 30.9% 감소해 27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57억 원에 달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329억 원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3.8% 감소해 10억 원에 그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