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21일 전문성과 소통 등으로 이뤄진 공무원 인재상을 발표했다. 정부가 공무원 인재상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처는 향후 공무원 채용과 평가, 승진, 보상 등 기준으로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이날 ‘탁월한 직무 전문성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무원 인재상’을 발표했다. 인재상은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됐다.
인사처는 인재상을 향후 채용부터 보상까지 사실상 공직사회 전반에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공무원 면접시험 시 사용하는 평정요소를 인재상에 맞춰 전면 개선한다. 이를 위해 면접시험 평정요소 개정안을 별도로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공무원 교육과 평가에도 인재상을 활용한다. 이 밖에 국·과장 승진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역량평가에도 인재상 요소를 반영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기준에도 인재상을 반영해 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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