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경찰관, 음주 뺑소니에 중상…30대 남성 구속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0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고로 현직 경찰관 B씨가 퇴근 길에 차에 치여 갈비뼈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A씨의 범행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같은 날 오전 8시께 A씨 집 주변에서 그를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