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매출에 타격 크다"…'카공족'에 카페 사장들 '속앓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시키고 장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른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카페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공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카공족 퇴치법’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방안으로는 ‘와이파이 꺼두고 모른 척하기’, ‘노트북 사용 금지라고 써붙이기’, ‘콘센트 막아버리기’, ‘2시간 정도로 시간 제한 두기’ 등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낮 12시에 와서 저와 퇴근을 거의 같이할 뻔한 그 여학생이 또 왔다”며 “그때 앉았던 그 자리에서 노트북하고 휴대전화까지 충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게가 한가하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할 수도 없고 동네 아파트 상권이라 혹시 소문날까 봐 걱정도 돼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카페 자영업자 B씨는 “저녁 8시쯤 들어와 3000원 차 한 잔 주문해놓고 혼자서 4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며 “9시가 되니 자리가 꽉 찼는데 자리 옮길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더해 카페에서 과외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카공족을 돌려보내려는 이유는 공공요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문제로 카페 운영이 어려워진 데 있다. 또 자리가 협소한 카페의 경우 카공족으로 인해 회전율이 낮아지면 그것이 고스란히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