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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지컬: 100' 오반 "출연자끼리 결승전 논란 꺼려…우진용·정해민 모두 피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래퍼 오반 / 사진=로맨틱팩토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래퍼 오반이 우승자 재경기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반은 2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피지컬: 100’(이하 ‘피지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번째 미션 ‘모래 나르기’에서 탈락한 그는 이후 출연자들과 사적인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다졌다고 밝혔다. 반면 결승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고.

결승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달 21일 ‘피지컬’ 최종화가 공개된 이후다. ‘무한 로프 당기기’ 미션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선수 정해민이 치렀고, 우진용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억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일각에서는 결승전 당시 정해민이 우세했지만, 장비 문제 등으로 세 차례나 경기가 재개됐고 결국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오반은 “논란에 대해 몰랐다”며 “출연자끼리 만나서 세 번째 ‘배끌기’ 미션 이후에 대한 이야기는 했는데 결승에 대해서는 꺼려 하는 부분이 있었다. 다른 출연자들도 직접 본 게 아니고 모니터로만 봐서 확실하게 몰랐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당사자들에게 들은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며 “나도 디테일한 상황은 이제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의 화살이 출연자들에게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원망이 가야 한다는 건 아니고, 일반인들이 나와서 경쟁한 것이지 않나. 제작진의 계속된 실수로 인해 정해민이 피해자가 됐다기 보다 두 분이 모두 피해자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반은 본인이 탈락한 두 번째 미션 이전까지 제작진의 불공정한 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제작진도 처음 진행하는 경기인 만큼 실시간으로 룰이 추가되는 것들이 있었다고. 그는 “레슬링 선수 남경진과 교도관 박정호가 ‘공뺏기’ 미션을 할 때 공을 놀이터를 벗어난 곳에 두니 장외라며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 나도 아이스하키 선수 이주형과 싸울 때 뒤에서 잡고 몸을 폈는데, 위험한 동작이 아닌데도 처음 당하는 이주형이 괴로워하니 제작진이 초크는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래 나르기’를 할 때 출연자끼리 나무판자 밸크로의 차이가 있다는 말도 했다. 말도 안 되는 것인데 패배한 우리끼리 그냥 하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건 충분이 제작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게 완벽하게 짜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이해했다”며 “제작진은 100명의 출연자를 케어 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있을 만한 것들은 없었고 그만큼 잘 해줬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피지컬’ 관련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작진과 정해민 측이 재경기 여부를 두고 입장 차가 첨예해지면서, ‘피지컬’을 제작한 MBC 시사교양국은 결승전 당일 상황이 담긴 타임라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예기획사 아센디오와 루이웍스미디어 사이에 ‘피지컬’ 제작 참여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소송전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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