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을 잇는 노선으로 10개 역사, 약 83.1km 구간으로 운영된다. 이 중에서 서울 내 역사는 연신내역, 서울역, 삼성역, 수서역 단 4곳에 불과해 이들 역사 인근 역세권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개의 서울 역사 중에서도 GTX를 통해 강남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연신내역세권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역이나 삼성역 역세권을 살펴보면, 주거단지들보다는 업무단지들 위주로 구성된 데다, 주거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땅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연신내역을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할 경우 지하철 환승을 포함해 최소 이동시간이 약 40분대다. 하지만 GTX-A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약 9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연신내역에서 서울역 이동시간도 현재는 약 20분대지만 GTX-A노선을 활용하면 약 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연신내역의 위상이 GTX-A노선을 통해 서울 핵심업무지구 내 지하철역과 비슷한 수준의 입지로 대폭 상향되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 노선 중에서 A노선 부분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일대 역세권 부동산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 정차역이 단 4개에 불과한데다, 서울역, 강남역은 주거상품이 들어설 자리가 거의 희박한 만큼 아직 신규 공급이 가능한 연신내역 일대의 가치가 크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신내역세권의 경우 일대를 GTX와 연계해 업무·상업·창업·문화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 일대가 대규모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으로, 여러 개발 추진에 따라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는 서북권 대표 지역으로 비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2023년 첫 분양 단지로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를 준비 중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연신내 역세권 복합개발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설 상업시설과 함께 주거, 업무,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 시설로 지어져 향후 연신내역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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