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1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치 중앙값은 19만5000건으로 예상을 상회했다.
9일(현지 시간) 나온 지난 주(2.26~3. 4)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1000건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이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1월 첫째 주(20만6000건) 이후 처음이며 21만1000건은 지난해 12월24일로 끝나는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노동시장이 약간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특히 3월 금리인상의 경우 10일에 나올 2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이다. 고용보고서는 12일이 포함된 주에 조사가 이뤄지므로 이번 둔화 움직임은 포함되지 않는다.
변동성이 줄어드는 4주 이동평균은 19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4000건 늘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건수는 171만8000건이었다. 월가 전망치는 166만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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