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두산(000150)에 대해 두산로보틱스의 가치를 반영할 경우 현재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10일 DS투자증권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평가가치가 최소 1조 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이 두산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90.9%를 가지고 있는데,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가치가 1조 8000억 원에 육박하며 미래 추정 실적을 활용한 특례 상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공모가 1조 원은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 시장 회복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48%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출한 목표주가는 16만 원인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5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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