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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수행 긍정 2%p↓·부정 3%p↑…‘제3자 변제’ 평가 따라 갈렸다[한국갤럽]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4% vs 부정 58%

긍정·부정 평가자 모두 이유로 ‘외교’·‘한일관계’ 등 꼽아

‘제3자 변제 반대’ 59%…日정부 반성 않는다 85% 달해

/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보상을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응답자의 59%는 정부의 해법이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누락된 것이어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85%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8~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전체의 34%였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는 한 주만에 3%포인트 상승한 58%였다. 이로써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 비율은 3주 연속 하락을 마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유권자들은 그 이유로 ‘노조 대응’(17%)과 ‘외교’(8%), ‘일본 관계 개선’(7%)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일본 관계 및 강제동원 배상 문제’(16%), ‘외교’(13%), ‘경제·민생·물가’(10%) 등을 문제라고 지적해 윤 정부의 대일 외교에 따른 인식차가 국정 수행 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자료제공=한국갤럽


응답자의 59%는 정부가 제시한 ‘제 3자 변제’가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없는 방식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정부의 방침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35%였다.

한일 양국이 미래세대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기부를 배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64%였다. 가해 기업이 참여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미래 기업에 대한 기부를 배상으로 본다는 의견은 27%였다. 또 응답자의 64%는 일본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한일관계를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유권자의 85%는 일본 정부가 여전히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일본 정부가 식민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국민의힘은 38%의 지지율로 정당지지율 1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때문에 29%까지 하락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32%까지 회복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바탕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5%였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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