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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매화·산수유꽃 흐드러진 남도로 이번 주말 떠나볼까

사진제공=광양시




서울의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도 곳곳에서는 봄꽃축제가 활짝 피어난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상춘객들의 발길이 잇따를 전망이다.

10일 전남 광양시는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대에서 제22회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화 개화율은 이날 기준 65%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를 주제로 매화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걷깅줍깅’, 우리동네 콘서트, 광양시립예술단 무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기초단체장과 전남도지사 등 내빈이 참여해 동·서 화합을 다지고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는 뜻깊은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시는 매화마을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광양시티투어 운영 등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당초 주말만 운영계획이었던 무료셔틀버스는 평일까지 확대한다.



또 섬진강 둔치주차장은 축제 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도사주차장과 섬진주차장은 평일에는 무료, 주말에는 유료 운영하고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매화주차장은 전 기간 유료다.

매화는 겨우내 언 땅에 고운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 하나다. 이에 선조들은 매화를 선비의 올곧은 기상과 절개의 상징이라 여겨왔다.

사진제공=구례군


11일부터 19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도 운영한다. 마술쇼, 버블쇼 등 테마공연과 산수유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체험행사인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산수유꽃길 걷기 행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산수유패밀리워크’, ‘산수유꽃길-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러브앤 힐링로드’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지역 청소년과 지역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구례 출신 트로트 가수 기획공연인 ‘렛츠디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인 산수유는 봄엔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엔 빨간 열매를 맺는다. 개나리·진달래·벚나무·철쭉보다 일찍 꽃을 피워 ‘봄의 전령(傳令)’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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