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와 온라인 종합 채널 이코노텔링이 다음 달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 동맹 70주년: 동북아 안보 지형 재조명’을 주제로 공동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과 고윤희 이코노텔링 대표를 비롯해 김영호 국방대 교수,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의 변화상을 분석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방안 등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윤석열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나선 가운데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중간에 개최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안보 정책 구상을 평가하는 길잡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설 김 교수는 “세계의 안보 상황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한미 동맹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도전을 어떻게 이겨내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발표문에서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권 명예교수는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의 생존뿐 아니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한미 동맹이 결과적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을 구가하는 발판이 된 만큼 한미 동맹의 발전적 미래상을 탐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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