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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더미래 “인적 쇄신 필요…결단해달라”

인적쇄신론, 비명계 중심에서 확산

李, 소통 강화·'개딸' 공격 자제 촉구

‘더좋은미래’ 대표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모임 ‘더좋은미래’가 15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인적 쇄신을 공식 요구했다. 체포동의안 이탈표 사태 이후 비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던 인적 쇄신론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당 내 소통을 대폭 늘리고 강성 지지층을 단속하며 내홍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이 대표와의 간담회 후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모임에서 공개적으로 인적 쇄신 목소리가 나온 건 처음이다.



인적쇄신론은 그간 비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조응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명직 지도부는 지금 (친명계) 일색이고, 방탄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니 교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통합을 위한 개편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일부 지도부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광폭 소통 행보로 갈등 진화에 전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더미래와 만나 “절대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강성 지지층을 향해 비명계 공격 자제를 요청하며 ‘비명계 껴안기’에도 나섰다. 그는 14일 당원과의 만남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색출하고 징계 청원으로 공격하면 결국 당의 단합을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더미래 간담회 직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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