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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억소리'에도…단숨에 2억 뛴 아파트, 어디길래

1월 서울아파트 실거래가지수 7개월만 상승

강남 대치·송파 잠실 등 일부 단지 가격 올라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 속도가 빨라졌다. 또 실제로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하락해 지난주(-0.21%) 대비 하락폭을 축소했다. 지난 2월 1주차(-0.31%) 이후 5주간 잇따라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낙폭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역대 최대 수준(-0.76%)을 기록한 이후 1·3 대책 발표 등과 함께 점차 줄어들다가 2월 들어 재차 낙폭을 확대한 이후 줄곧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매도·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북권은 0.18% 빠지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광진구(-0.34%)는 광장·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쌍문동 위주로, 강북구(-0.26%)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현석·용강·상암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0.18%→-0.14%)도 낙폭이 축소됐다. 금천구(-0.3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서구(-0.37%)는 등촌·방화·가양동 구축 위주로 빠졌다. 관악구(-0.27%)는 신림·봉천동 대단지에서, 영등포구(-0.23%)는 영등포·문래·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이 이어졌다. 동작구(-0.19%)는 상도·사당·흑석동 등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03%→-0.01%)는 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가 추가적인 거래 없이 다시 하락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26% 떨어졌다. 수도권(-0.38%→-0.28%)과 지방(-0.30%→-0.24%) 모두 나란히 낙폭이 둔화됐다.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5주 연속 줄었다. 서울(-0.50%)과 수도권(-0.50%), 전국(-0.41%) 등 나란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한편 이달 13일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17층 전용면적 84㎡형은 29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은 지난해 1월과 2021년 2월 각각 30억3000만원, 29억 원에 1건씩 매매된 바 있다.

일부 단지들은 기존 거래가격보다 1억~3억 원씩 오르는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SKVIEW’ 전용 93㎡는 이달 9일 29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2019년 10월(28억3000만원)보다 오히려 1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앞서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는 최근 19억70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거래건(17억70000만원)보다 2억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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